[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9000원을 각각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MF EPS(주당순이익) 기준 P/E 32배를 적용했고 목표 P/E 32배는 커버리지 화장품업종 평균 P/E 24.2배 30% 할증했다"며 "할증 이유는 중국 소비세 개정으로 중저가·색조 화장품 시장이 확대돼 중국 로컬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해외사업이 성장 동력이 되는 시기가 왔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경우 북경콜마 설립 이후 탐색을 거쳐 올해 초 북경콜마 캐파를 300억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은정 연구원은 "2017년 약 3500억원 규모의 신규공장 투자를 앞두고 있다"며 "소비세 인하가 가져올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충격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 색조 화장품 ODM기업을 PTP기업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이미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뿐만 아니라 중국, 남미시장을 초기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대신증권은 한국 콜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598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컨센서스와의 차이는 북경콜마의 영업상황에서 비롯되는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로컬 브랜드 샵의 대규모 물량 및 색조 주문으로 인해 이익률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수익성 하락은 초기발주물량에 한정되며 향후 물량 급증 및 납기 스케쥴 파악으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을 상쇄하는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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