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명 강동구 청소년의원 탄생, 11월 4~5일 제1대 청소년의회 개원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14일 제1대 청소년의회 의원 직접 선거를 실시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 총 30명의 청소년의회 의원이 탄생했다. 이들은 앞으로 강동구 청소년의회 의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학교 밖· 장애인·다문화가족 청소년 등 소수계층 동료 추천으로 선발된 5명도 포함돼 있다.청소년의원들은 지난 22일 청소년의회 개원식 준비와 향후 1년간 활동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청소년의회 의원들의 전문적인 활동을 위해 앞으로 운영은 강동청소년수련관(관장 이상규)에서 공동 진행한다.오는 11월 4~ 5일 워크숍을 갖고 입법절차,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 임원 선출과 상임위원회 조직을 구성해 개원식을 갖는다. 이 날 당선증을 수여받고 의원 배지도 교부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워크숍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자문지원단도 위촉된다. 현역 강동구의회 의원, 학교 교사, 대학생,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여한다.11월 17일은 ‘내가 바라는 강동구 아동친화도시 정책’이라는 주제로 원탁토론회가 진행된다. 원탁토론회는 이번에 선출된 30명의 청소년의원과 강동구 아동구정참여단, 청소년의원 선거를 기획했던 청소년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청소년의회는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원회별 의제 관련 조사활동 등 회의를 진행해 내년 4월중 정책제안을 발표한다. 청소년의원들의 정책제안 사항은 강동구 관계부서 협의, 답변 검토와 승인을 거쳐 다음 해 정책에 반영여부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 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소년 인권상담소 운영 등 각 의원들의 공약사항 실천과 다양한 정책, 사업 제안이 기대되는 부분이다.강동구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이념을 준수,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보호하는 등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아동의 욕구 충족을 궁극적 목표로 하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청소년의회 구성으로 독일이나 스웨덴처럼 아동·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고 청소년의 권리 보호와 지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해식 구청장은 “청소년의회가 실질적으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청소년의회에서 나온 안건들을 존중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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