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걱정, 염려,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비롯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또한 황 총리는 최순실게이트 의혹에 대해선 "이 사안 자체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도 박 의원의 사퇴 촉구에 "취임 첫 날부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지금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 실장은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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