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전쟁' 격화되나… 온라인 영토 넓히는 안드로이드페이

비자(VISA), 마스터카드와 온라인쇼핑몰 수십만곳에 적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페이가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와 손 잡으며 온라인쇼핑몰 적용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안드로이드페이가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온라인 쇼핑몰 수십만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안드로이드페이는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의 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결제대행서비스다. 지문인식 외에도 결제용 비밀번호 등의 기존 방식도 사용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일일이 여러 쇼핑몰에 직접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며 로그인 후 결제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 킷캣(Kitkat) 이상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의 비자 체크아웃이나 마스터카드의 마스터패스 계정을 안드로이드 이 계정에 연동시키면, 수십만 곳의 쇼핑몰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단히 결제가 가능하다. 구글은 이 같은 제휴를 넓혀가며 전 세계 공용으로 자리 잡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일 구글은 '쇼핑천국' 홍콩 내 5000여 개 소매 업체에서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을 내놓으며 '페이' 서비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페이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비자와 마스터카드와의 계정 통합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는 다음 해 상반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