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 '제 기가 셌던거 같다'

LG 트윈스 양석환 [사진= 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양석환이 플레이오프 3차전의 영웅이 됐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양석환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석환은 11회 끝내기 상황에 대해 "1루가 비어서 어렵게 승부할 거라 생각했는데 초구 보니까 승부할 거 같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양석환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흘러 내야안타가 됐다. 양석환은 타구에 대해 "방망이 끝 부분에 맞아 스핀이 많이 걸렸다. 투수가 잡기 힘든 공이었다. 제 기가 셌던거 같다"고 했다. 양석환은 11회초 위기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안익훈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경기 중간 과정이 안 좋았다"며 "(안)익훈이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고 했다. 안익훈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LG 투수 임정우는 11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고 NC 나성범에게 장타를 허용했으나 안익훈이 전력질주로 나성범의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잡았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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