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처참한 북한동포의 인권유린 실태를 외면하고도 아무 죄책감 없이 책임회피만 하며 남탓 공세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 파문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불안한 안보관, 실종된 가치관으로 지도자가 되겠다고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는 문 전 대표가 처량해 보인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에게 '긴밀히 다뤄져야 할 외교안보 문제가 정쟁거리가 되고 있다' '당당함과 진실이 정답'이라는 충고로 그 비겁한 행태를 비판했다"며 "이렇게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문 전 대표는 '기억이 없다'며 침묵으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인권에도 평화에도 아무런 당당함이나 소신조차 없다보니 북한 독재정권의 결재를 받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당장 당당하게 진실을 고백하라. 국민께 사죄하고 국민과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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