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택 벽면 배관, 창문틀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4일 스파이더 범죄 예방을 위해 성수1가제1동 주택 벽면 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형광물질 도색 알림 경고 안내 사인물을 설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대상은 둘레7길과 둘레9길 일대 건물이며, 주택 침입에 이용될 수 있는 건물 1~2층 사이 시설(창문틀, 가스배관, 배수파이프, 방범창 등)에 무색무취의 형광물질을 도포한다. 특수형광 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추후 특수 전등을 활용한 범죄증거 찾기에 이용할 수 있어 범죄에 취약한 다가구 밀집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 등을 타고 침입하는 스파이더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성동구는 다세대 가구 밀집 등 범죄에 취약한 조건을 가진 대상지를 지난 5월 성동경찰서 추천을 받아 선정, 현장 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동의를 거쳐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날 작업은 구, 동 주민센터 및 서울시 관계자가 함께 참여, 경찰관 입회 아래 진행, 완료 후에는 어두운 야간에 검수 확인을 통해 범죄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재필 성수1가제1동 자율방범대장은 “야간 순찰을 하다 보면 주택이 밀집된 곳의 건물 사이가 어두워 무서움을 유발, 도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곳인데 형광 물질이 도포돼 홍보가 잘 된다면 단순 자전거 절도부터 집안 침입범죄까지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도의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성동구는 범죄발생률이 높은 취약 지역을 우선으로 범죄예방디자인사업을 적극 추진,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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