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 지원부터 판로확보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통가에 상생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중·소상공업자, 농민 등이 설립한 협동조합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COOP 협동조합 더불어 행복카트 기획전’을 연다. 협동조합 기획전은 온라인과 모바일 이벤트 존에서 전문 기능인들이 직접 제작한 ‘성수동 수제화’를 비롯 ‘한지 테이블 조명’, ‘핸드메이드 에코백’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생들기름’, ‘완도 전복’과 같이 지역 주민들의 로컬 푸드도 준비됐다. TV홈쇼핑에서는 오는 23일 오전 6시에 시작하는 '아이러브중소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산들담은 차 세트'(총 4박스ㆍ3만900원, 방송 중 ARS 1000원 할인)를 판매한다. 한의사, 의사, 한약사, 약사 등 양ㆍ한방 건강 전문가들이 모인 협동조합 다다약선에서 내놓은 제품이다.롯데슈퍼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를 위해 협업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슈퍼는 자금 출연과 생산물의 판매를 지원하고, 농림부는 세부계획 수립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운영을 위한 지자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농업 인프라 지원 등의 목적으로 내년부터 5년간 연간 1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판로도 제공한다. 생산된 농산물 전량은 롯데슈퍼가 매입해 전국 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직접적인 마케팅과 홍보도 대행해 청년농부들의 신규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영등포점 3층에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 4호점을 오픈했다. 66㎡(20평) 규모의 4호점에는 스카프와 액세서리, 가방 등의 패션잡화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 등 1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수아’(누빔 가방 브랜드), ‘캔디오레이디’(화장품), ‘수비즌’(도자기 주얼리) 등 11개 브랜드는 이번에 첫 선보였다. 드림플라자는 2014년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이다.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후 10월 부산본점과 12월 잠실점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그룹도 오는 25일 세 번째 상생 채용박람회를 대구에서 진행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강소기업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장 내에는 대구지역 강소기업 채용관을 별도로 마련해 대구 및 경북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은 보다 넓어진 셈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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