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열려…각계각층 유명인사 애장품 등 4만여점 전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고객들이 각계각층 인사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대통령, 정부기관장, 유명 연예인의 애장품과 중소기업 우수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 바자회'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던 '꽃병'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즐겨 쓰는 '다기세트',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애용하는 자기그릇,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의 사인이 담긴 '퍼터' 등 사랑나눔을 위한 다양한 기부품이 선보였다.이번 바자회는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활동 실천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후원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십시일반 함께해 온 중소기업계 나눔의 연장선으로 열린 행사"라며 "수익금 전액은 중소기업의 사랑을 담아 지구촌 국제구호와 개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바자회에는 중소기업 130여개사에서 물품 약 4만점이 선보였다. 관람객들에게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나눔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애장품을 기부하며 동참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인이 담긴 책 '세종처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즐겨 마시는 '복분자 와인',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부한 '와인잔', 인기 아나운서 이금희씨의 방에 걸려 있던 그림액자,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의 '사인 유니폼' 등이 선보였다. 수익금은 5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랑나눔에 앞장 선 기부자에 대한 '나눔명장' 전달식도 열렸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 정용주 오피스안건사 대표, 김신길 아세아텍 대표에 명패가 수여됐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첫해 바자회를 개최한 이후 3년 만인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2013년 행사 때와 비교하면 전시 물품이 4배 이상 늘었다.바자회 외에도 그동안 희망드림 장학사업과 의료지원사업,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나눔의 아름다움을 널리 퍼트리는 장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행복한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바자회 자체 수익은 크지 않지만 이를 통해 중소기업계에 나눔 동참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꾸준히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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