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배경 연극 '청춘동 편의점'

고시촌 안에서 만나는 우리와 우리 이웃이 전하는 재미와 진한 감동 스토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역사속으로 사라진 사법시험. 한 때 입신에 대한 청춘의 꿈과 열망이 꿈틀댔던 신림동 고시촌의 모습이 펼쳐진다. 고시촌만의 독특하고 색다른 문화, 그 안에 서 살아가는 우리들과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 친근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1일과 22일 2회에 걸쳐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대학동 고시촌을 배경으로 한 연극 ‘청춘동 편의점’을 개최한다.연극 청춘동 편의점은 100년 동안 수호천사가 되기 위한 인턴 생활을 한 주인공 이청춘이 청춘동(고시촌)에서 스튜어디스의 꿈을 꾸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함설희)의 수호천사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코믹·순정 로맨스물이다.

포스터

이번 공연을 맡은 썸컴퍼니 앤 광태소극장은 고시촌을 제 2의 대학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고시촌에 자리를 잡고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극단이다.조민 대표가 직접 극본을 쓰고 전단아 부대표와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6, 7월에 2회에 걸쳐 광태소극장에서 개최되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연령제한 없이 온가족 함께 볼 수 있다. 공연예약은 네이버카페 관악뜨락음악회(//cafe.naver.com.gwanakstage)를 통해 10월 2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유종필구청장은 “우리동네 유일극단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며 “고시촌이 대학로 못지않은 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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