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적조 등 어업재해 최소화 총력

"17일 장흥서 연구·행정·수협 등 관련기관 회의…적극적 대응 다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7일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적조, 고수온, 해파리 발생에 의한 대응과 피해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재해 발생 시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조·고수온·해파리 대응 평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고흥 등 10개 시군,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지구별 수협, 어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선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적조·고수온·해파리 발생 현황 및 전망, 예찰 및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시군의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정책을 발표해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보험정책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외에도 시군, 새우조망협회,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에서 황토 살포가 전복에 미치는 영향 연구, 올해 최초로 피해를 입힌 적조생물 ‘카레니아 종’에 대한 연구 및 방제 방법 개발 등이 건의됐다.전라남도는 어업재해 발생 시 현지 조사 및 원인 규명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복구지원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참석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또한 기후변화로 고수온, 적조, 해파리가 연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산피해 예방을 위한 수산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장용칠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적조 및 고수온 등의 발생 빈도가 늘고 있어 재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 예찰과 양식 방법 개선, 재해에 강한 신품종 개발 등 체계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어가에서도 양식장 어망 청소,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양식생물 사육밀도 및 사료 급이량 조절 등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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