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기하영기자
불법 주정차 야간 단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하영 기자]불법 주차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이 단속 경험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여러 차례 위반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불법 주정차 경험이 있는 시민 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서울시 불법 주ㆍ정차 행태분석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법 주차 유경험자 10명 중 6명(63.2%)가 단속에 적발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 중 절반가량(48.0%)은 월 1회 이하로 위반했지만 나머지 52%가 월 1~2회 이상 불법 주정차를 한다고 답했다. 월 1~2회 한다고 답변한 사람이 32.7%였고, 3~4회가 10.5%, 5회 이상 매우 자주한다는 답변도 8.8%나 됐다.(제공=서울시)
불법 주정차 목적은 영업 등 업무(37.5%)가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방문) 주차(25.3%), 쇼핑(17.0%), 식사 등 친교(16.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불법 주ㆍ정차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4차 미만 도로(이면도로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불법 주ㆍ정차 장소는 4차로 미만 도로(이면도로 등)가 79.5%로 대부분이었으며, 6차로 미만 4차로 이상 도로변(15.0%), 6차로 이상 대로변(5.5%)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