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산업은행에 빌려줬던 대출금 3조4000억원을 회수했다.1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발권력을 동원해 산은에 빌려줬던 자금 3조4313억원을 회수했다. 대출 만기가 지난 14일 종료됨에 따라 산은이 대출금을 상환한 것이다.한은은 지난해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산은에 대출해줬다. 당시 회사채시장이 경색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과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위기로 몰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회사채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집행됐다.한은은 금통위의 대출 결정 이후 통화안정증권을 상대 매출하는 방안을 의결, 10월에 대출을 집행했다.한은 관계자는 "당시 대출이 만기 1년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만기상환된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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