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대강당, 공공언어 바로쓰기 직원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가 어렵고 생소한 것이 많아 이를 접하는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공문 등에 불필요한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이해하기 어려운 장문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또 국립국어원은 최근 3년간 공공기관 보도자료를 조사한 결과 55.3%가 국어 표현이 부적합했다고 발표했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7일 오전 10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공공언어 바로쓰기 직원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쉽고 정확한 공공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주민들이 행정업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마련했다. 궁극적으로 정책의 수요자인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언어를 사용해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함이다.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국립국어원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전담교수인 한은주 교수가 ‘공공언어 바로쓰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의는 공공언어의 개념, 행정용어 순화, 올바른 글쓰기, 외래어·로마자 표기법 등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특히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의내용으로 구성됐다.구는 2015년 ‘서울시 금천구 국어진흥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 직원 및 구민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하고 있다.박은식 홍보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공문서 등의 작성으로 공공기관으로서 바른 국어사용 책임에 솔선하고, 구민과 공공기관 직원의 올바른 국어사용 촉진과 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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