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5일 오후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에서 열린 광주·전남 문화예술 상생을 위한 제2회 공동 문화주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5일 광주호 일원서 제2회 광주·전남 문화주간 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문화예술 상생·협력을 위한 ‘제2회 광주·전남 문화주간 행사’가 15일 광주호 호수생태원 관찰대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문상필 광주시의원, 정정희 전남도의원,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 지역문화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에서 주관했다.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광주·전남을 위해 양 시?도가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행사는 담양출신 문인으로 ‘면앙정가’의 저자 송순 선생이 과거 급제 후 60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해 지인들이 열었던 ‘회방연(回榜宴)’재연을 시작으로, 양 시?도 단체장의 개막선언, 윤장현 시장의 환영사, 이낙연 도지사의 답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합동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행사 무대인 광주호 인근은 과거 소쇄원, 면앙정, 식영정, 환벽당 등 누정을 중심으로 꽃피웠던 가사문학의 중심지여서 광주·전남 전통문화예술 상생이란 행사 취지와 부합되는 곳이어서 행사가 더욱 의미 있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은 광주에 비해 부족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개최, 전통정원 조성, 종가회 구성을 통한 종가문화 보존, 국립바둑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는 26일 서울 인사동에서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갤러리를 개관, 지역 작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이 문화로 더욱 융성해지도록 마음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지역 출신 미술작가들이 좀 더 쉽게 중앙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울 인사동에 ‘G&J 광주·전남갤러리’를 마련해 오는 26일 공동 개관할 예정이며, 광주시립국극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상호 방문 공연을 추진하는 등 문화예술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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