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쓰레기 줄이기 위한 주민 컨설턴트 운영

쓰레기 감량 노하우 가진 주민 선발해 편의점, 카페 등 방문 컨설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은 높이는 쓰레기 감량 컨설팅을 시작한다. 구는 17일부터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지식이 풍부한 지역주민 20여명을 선발해 쓰레기 감량 컨설턴트로 운영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주민 컨설턴트는 대부분 실생활의 경험이 많은 주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쓰레기 감량 교육을 받은 후 지역 내 편의점, 카페, 식당 등 쓰레기 배출이 많은 업소를 중심으로 쓰레기 감량 컨설팅에 들어간다. 먼저 업주의 동의를 받아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한 경제적 비용 절약 효과, 환경보호 실천방법 등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나 수거거부 등의 규정도 알릴 예정이다. 구는 이번 쓰레기 감량 컨설턴트 운영을 11월4일까지 시행, 분리배출이 우수한 업소는 구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구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 운영 결과를 분석해 쓰레기 감량 컨설팅 대상을 공공기관, 기업체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득희 청소자원과장은 “쓰레기 분리배출이 각 가정에서는 대부분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재활용 자원이 많이 나오는 업소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쓰레기 감량 컨설턴트를 통해 업소의 재활용이 활성화되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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