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정준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새누리당의 정준길 광진을 당협위원장은 13일 "추 대표나 민주당은 반성하기보다는 오로지 정치 공세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대표가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고 정치적 공세를 계속한다면 무제한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힐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추 대표나 민주당은 검찰 기소가 권한을 남용한 야당탄압이므로 부당하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기소한 부분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불기소한 부분에 대해 검찰 경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재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 대표에게 "국민과 광진을 주민에게 사과부터 하라"며 "기소 내용이 사실이라면 '약속으로 이해했다'는 변명보다는 솔직하게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국민과 광진을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법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의사가 없고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길 바란다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을 빼주길 바란다"며 소속 상임위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에게도 "제1야당이 힘자랑이나 정치적 의도로 기소한 검찰을 비난하거나 재판을 해야 할 법언에 부담을 줘선 결코 안 된다"며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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