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3일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타사 모델로도 교환 가능'

▲갤럭시노트7 (AP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동통신 3사가 13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발화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이 판매중지, 교환중지, 사용중지를 권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전날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갤럭시 노트7 제품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고, 13일부터 제품 교환과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교환과 환불은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12일중으로 가입자들에게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교환 및 환불에 관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가입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원칙으로 제시했으며 삼성전자 이외 타사 모델로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타 모델로 교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개통 취소도 가능하다. 단, 번호이동 가능 시점은 이동통신 3사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타 모델 교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로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한 매장(최초 구입 매장)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SKT, "결제한 모든 내역 취소"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이 금전적 손해를 입지 않도록 기존에 결제한 내역을 모두 취소해 드릴 예정"이라면서 "고객은 매장에서 모든 제조사 단말로 교환할 수 있고, 교환 시 공시지원금 위약금 및 선택약정할인 할인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보험 연계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월 9900원)'의 가입을 중단하고, 고객이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할 계획이다.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했던 고객은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한 고객은 다음주 오픈 예정인 'T월드다이렉트' 내 별도 안내화면에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의 전화상담,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KT, "노트7 전담 고객 센터 연장 운영" KT는 고객과 유통의 혼선 방지를 위해 고객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12일 발송하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센터(1577-3670)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갤럭시노트7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타 모델로의 교환이나 개통취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유통망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 별도의 케어(Care)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LGU+, "타 모델 교체 후에도 R클럽 지속 적용"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모델 교체 후에도 지속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단, 폰케어플러스의 경우 교체한 일자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공시지원금 약정 반환금은 면제된다. LG유플러스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 프로모션의 경우, 10월 20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모델(갤럭시S6/S6엣지, 갤럭시S7/S7엣지, G5, 아이폰6S/6S플러스, V20,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10만원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10월 21일 이후 타 모델로 교체한 고객은 기본 신한카드 혜택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사은품 프로모션의 경우 기어핏2은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제공(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은 10월 1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10만 마일리지, 액정파손 보험은 개통 고객이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무선충전패드, 배터리팩, 슈피겐케이스 중 선택 증정 프로모션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이 갤럭시 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8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후 개통 고객이 갤럭시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이 10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갤럭시 S7, 갤럭시 노트5로 개통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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