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귀기자
우리은행 본점 전경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중국 심양에서 ‘중국우리은행 심양분행’을 개점했다.심양은 요녕성의 성도이자,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로 CJ바이오텍, SK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 심양분행은 교통요지인 롯데월드 복합단지 내에 있으며,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개인금융, 기업금융, 외환업무를 비롯해 한국계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중국법인은 2007년 11월 현지법인 신설 후 중국 내 21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반기 중 약 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6월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국내은행 최초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결제은행으로 중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원화무역결제, 원화금융지원 등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우리은행은 필리핀 현지 진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달 중 필리핀 현지 저축은행인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의 인수를 완료하는 등 현재 16개인 네트워크를 매년 3∼4개씩 늘려 2020년까지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내 인도 구르가온 지점 신설을 완료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인도시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외형성장 및 손익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Asia Top10, Global Top 50위’ 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