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하는 마을공동체 축제한마당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람 사는 정과 온기를 나누는 마을잔치가 열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마을공동체의 축제한마당 ‘2016 강서마을박람회’를 15일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강서마을박람회는 담장 너머 이웃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며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마을사업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행사다.이번 박람회에선 '강서, 온(溫) 마을을 품다'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소개, 박람회를 찾은 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행사는 15일 오전 11시 김포공항 롯데몰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문화공연과 마을공동체 플래시몹, 깃발 퍼레이드 등의 기념행사로 문을 연다. 광장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40여개 마을공동체 체험부스가 들어서 ▲참여마당 ▲경제마당 ▲먹거리마당을 장식한다.
어린이 라디오방송 체험
참여마당에선 라디오방송 체험(강서FM), 어린이놀이 체험(사교육제로), 약손마사지 체험(러브핸즈), 페브릭디자이너 체험(꿈틀샘), 천연향기 만들기(징검다리에코맘) 등 다양한 마을사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경제마당에선 마을공동체 사업지기, 사회적경제, 유관단체 등이 친환경제품, 감식초, 수세미, 교육교재 등을 판매, 먹거리마당에서는 국밥, 묵, 김밥, 떡볶이, 음료수 등의 마을잔치 음식을 즐길 수 있다.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공연마당도 마련된다. 올해는 외부단체의 문화공연 대신 주민들이 평소 마을에서 이웃과 어울려 갈고 다듬었던 숨은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꾸며진다. 기타, 우쿨렐레, 아코디언, 색소폰 연주부터 합창, 아카펠라의 하모니까지 화려하진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연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밖에도 박람회장 한편에서는 강서의 마을공동체 현황과 공간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마을갤러리’와 주민들에게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SNS를 통해 실시간 전달하는 ‘현장 생생통신’도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낯선 이웃이 즐거움을 공유하는 친구가 되고 살맛나는 마을을 함께 만드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마을공동체사업의 묘미”라며 이번 박람회에 마을사업에 관심 있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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