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미래가치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10억원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그룹공사 매출 증대, 기반영된 해외 부문 손실에 따라 지속, 안정적인 식적 유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건설부문은 실적 유지, 상사부문은 실적 개선, 구 제일모직 사업부문은 실적 안정화에 따른 시장 기대치 상회를 예상했다.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가치 증대는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엘리엇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서한을 공개한 이후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 증가로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핵심 관계사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현 시점의 영업가치 증가, 지분가치 증가를 충분히 반영했지만 지배구조 개편으로 얻을 수 있는 미래가치를 감안하면 충분히 저평가됐다"며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유지시 목표주가를 넘는 주가 상승은 필연"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및 이후 삼성전자 홀딩컴퍼니와 삼성물산간 합병 성공시 얻게 될 삼성물산의 가치 상승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지주사 전환시 갖게 될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 가치만 현재가 환산시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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