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세계 1위 완구 업체 마텔과 국내 1위 손오공이 손잡았다.손오공은 10일 "마텔과 지분 인수 동의 및 국내 독점 유통계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손오공은 한국에서 게임을 제외한 마텔의 전체 브랜드를 독점 영업, 마케팅, 유통하게 됐다.이 계약의 일환으로 마텔은 손오공의 주식 12%를 인수했다. 그 결과 최신규 손오공 회장이 1대 주주 자리를 마텔에게 넘겨줬다.손오공 김종완 대표는 "현 경영진에 변화는 없다"며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등 손오공의 기존 완구사업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텔이라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국내 독점으로 유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마텔의 대표 브랜드로는 영유아 브랜드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와 세계 미니카 매출 1위인 핫휠(Hot Wheels),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여아 인형 바비(Barbie), 그 외 토마스와 친구들(Thomas&Friends), 메가블럭 (Mega Bloks) 등이 있다.마텔아시아 총괄사장 피터 브로거는 "이 계약을 통해 마텔은 아시아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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