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타이완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요코미네 깜짝선두, 리디아 고 1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희영(27ㆍ사진)이 '대만원정길'에서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6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ㆍ642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2차전' 푸본타이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5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에 나섰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폴라 크리머(미국)가 공동 2위에 합류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0위(2언더파 70타)에 있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연 뒤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고, 후반 2~4번홀에서는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신바람을 냈다. 5, 6번홀의 연속보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선두와는 불과 1타 차, 일단 지난해 3월 혼다타일랜드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호기다. 올 시즌 '톱 3'에 5차례나 진입하면서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리디아 고가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9타 차 대승을 일궈내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2승 챔프' 장하나(24ㆍBC카드)와 박희영(29)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뒤따르고 있고, 지은희(30ㆍ한화)가 공동 10위에서 지난해 공동 2위에 그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레인우드클래식챔프' 김인경(28ㆍ한화)은 공동 36위(1오버파 73타)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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