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역직구 시장 공략에 속도…中 징둥닷컷 입점계약 체결

추가 매출 확보ㆍ입점 판매자 판로 개척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인터파크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과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 추가 매출 확보는 물론 입점 판매자들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는 2014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티몰’ 입점 이후 2년간 거래실적이 매년 300% 이상 신장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최대 해외직구쇼핑몰 ‘VIP’,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JUMEI’에도 입점했다. 올해는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궈메이’와 한국관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인터파크는 중국 메이저 쇼핑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매출 활성화는 물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점 판매자들은 중국 메이저 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가 가능해졌고, 인터파크의 국가별, 채널별 선호하는 상품 DB를 활용해 제조사의 상품기획, 판매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행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국내 역직구 수출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주요 수출국인 대 중국 수출액도 전년동월대비 9.4% 줄었다. 반면, 역직구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역직구 건수도 전년비 578.1%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직구 수출 규모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준선 인터파크 쇼핑 해외사업부 실장은 “최근 역직구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태”라며 “인터파크는 티몰, 징둥 등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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