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고윤화 기상청장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관련해 "오후 3시 정도가 되면 내륙은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울릉도, 독도 지역은 저녁 8~9시쯤이 되면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서 일본쪽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오늘 11시35분경에 울산역 부근 선로변 울타리가 넘어지면서 단전이 발생했다"며 "일부 중단됐다가 운행을 하고 있는데 지금 신경주에서 부산 구간이 운행이 안되고 있다. 지금 복구 중이고 3시경에 복구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찬 의원은 경주 지진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는 국민과 언론에서 '답답하다'고 할 때 그제서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한다고 했다"며 "요건에 못 미치더라도 선제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국민들을 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찬우 의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법적으로 절차가 있어 바로 하긴 어렵지만 피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기재부 측에 "금년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송언석 차관은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교부세와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 등은 당장에라도 중앙정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피해 조사가 빨리 이뤄지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100% 조치할 수 있도록 것"이라고 답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