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영국 증시가 파운드화가 3개월 만에 최저치에 접근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2% 오른 6983.5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2% 오른 4453.5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런던시간으로 오후 4시42분 현재 0.1% 상승했다. 이날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장중 한때 전날보다 1.12% 하락한 파운드당 1.281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7월 초 기록한 31년 최저치에 근접했다. 파운드화는 오후 4시42분 현재 1238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파운드화는 지난 6월23일 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7월 6일 31년 이래 최저치인 1.2798달러까지 추락했다.하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전날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한 발언들을 놓고 그가 EU 단일시장 교역보다 이민 억제를 중시하고 있다는 추측들이 나왔다. 이런 추측은 '하드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공장 생산이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수출 수요 급증으로 최근 2년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런던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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