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컬투쇼'에 김기덕 감독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그물'의 김기덕 감독이 출연해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김 감독은 류승범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범이 먼저 영화 출연제안을 했다고 하더라. 어떻게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류승범이 직접 연락을 한 것은 아니고 형인 류승완 감독이 부산영화제에 갔을 때 추천을 했다. 얘길 듣고 잠시 어떤 작품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물' 시나리오가 떠올라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김 감독은 자신이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그림 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간 김 감독은 “뒤 늦게 프랑스에서 ‘양들의 침묵’을 보고 ‘이런 게 있구나’를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냐”고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누구나 감독이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영화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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