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앤디포스가 최근 침체된 공모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됐다.기능성 테이프?필름 제조업체 앤디포스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3000원~1만4500원) 상단인 1만4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앤디포스의 총 공모금액은 60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185억원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94개 기관이 참여해 40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스마트폰 방수 초기시장을 선점한 독보적 기술력과 향후 방수테이프 기술 확산 및 원천기술을 연계한 제품 다변화 등 지속성장에 대한 확신을 높이 평가했다”며 “대부분의 참여기관들이 공모가 밴드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형성 및 투자자의 이익을 고려해 공모 예정가 상단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앤디포스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용 양면 테이프와 고기능성 윈도우 필름을 주요 제품으로 한다. 최근 첨단 전자기기에 방수 기능이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세계 최대 방수 테이프 공급사로 성장했다. 특히 삼성과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톱 스마트폰 메이커를 고객사로 확보해 안정적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 중국 로컬기업의 신규거래선 확대도 앞두고 있다.앤디포스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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