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과 실로 풀어내는 가족이야기 '엄마·아들·딸 展'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당진 아미미술관에서 '엄마·아들·딸 전'(9월19일~10월16일)이 진행 중이다. 특히 퀼트 작가인 김홍주(엄마)와 재봉틀 아티스트인 정민기(아들), 패브릭 아티스트인 정희기(딸)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이채롭다. 가족 모두 '천과 실'이라는 공통적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과 이야기는 서로 다르다. 엄마는 천을 물감삼아 자연과 사람을 화면에 담았고, 아들은 실을 붓처럼 사용해 재봉틀을 드로잉 한다. 또 딸의 추억이 담긴 떼꺼우(거위)나 행운의 원숭이 등은 전시장 천장에서 관람객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전시 기간 중 9월 28일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작품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오전(11시~2시)에는 에듀케이터의 설명이, 오후(2시~5시까지)에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아들 정민기 작가의 다른 작품은 내달 22일까지 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현대미술 경향읽기 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열아홉 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 70여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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