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열린 어르신축제
이후 본격적인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양천구는 가족공동체 회복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3세대가 함께 꾸미는 ‘양천 3대가족 끼자랑 경연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끼자랑 경연대회 참가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이 자녀, 손주?손녀와 함께 팀을 이뤄 춤, 노래 등 다양한 끼를 선보인다. 구는 이날 무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핸드폰이나 일반카메라로 3세대 가족이 함께 찍은 영상을 예선 심사한 후 축제 당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6개팀의 끼자랑 무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날 무대에는 어깨춤이 절로 들썩이는 트로트 공연도 함께한다. ‘땡벌’ 강진, ‘돌팔매’ 오은주 등 초청가수들의 신명나는 무대와 어르신들의 귀를 즐겁게 할 트로트 가요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빠질 수 없다.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력서 대필과 반명함판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도 마련되었다.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죽, 추억의 팝콘과 솜사탕, 와플 등을 맛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네일아트, 이혈뜸, 향초만들기, 허브향만들기, 에코백만들기, 종이액자만들기, 뺏지만들기, 풍선다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어르신들과 양천구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가족공동체를 회복,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당당하게 삶을 즐기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