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생활임금심의회를 열고 내년 생활임금을 심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7320원으로 결정했다. 광명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는 2017년도 적용 생활임금 시급을 7320원(월 152만9880원)으로 26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6470원보다 850원 높은 것이다. 이번 심의위원회 결정은 2016년 통계청 상용직근로자의 평균임금, 소비자물가지수, 근로자의 통상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월 209시간)을 생활임금 기준으로 삼았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광명시 소속 근로자, 광명시에서 출자ㆍ출연하거나 사무를 위탁한 기관의 근로자다. 내년도 적용 대상 근로자는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활임금은 저소득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 최저임금보다 높다. 광명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소득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매년 일정금액을 상향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9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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