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22일 최근 여진이 반복되는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중호 신임원장
신 원장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양산단층을 활성단층으로 추정하는 단계에 있느냐'는 의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동안 학계에선 양산단층이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어왔다. 다만 최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제 활성단층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실제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활성단층은 3만5000년 이내에 지진이 일어나면 이렇게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논란 없이 활성단층으로 단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야당 의원들은 양산단층을 활성단층으로 규정한 지질연구원의 2012년 보고서를 근거로 질문을 이어갔다. 무소속 윤종오 의원도 신 원장에게 "원전건설에 대한 보고서를 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 원장은 "추가로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고 의견서를 쓰겠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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