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동작정보센터에서 이더넷 기반의 '2페어 1기가' 솔루션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를 측정해 보이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의 추가 증설없이 아파트 건물에 시설된 기존 케이블 2페어(4가닥)를 활용해 상하향 각각 최대 1기가비피에스(Gbps)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2010년 이전에 시설된 대부분의 아파트는 가구당 2페어(4가닥) 랜케이블만 포설돼 있어, 고객이 1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랜케이블을 4페어(8가닥)로 증설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파트 환경에 따라 건물 내 통신관로 공간이 부족해 랜케이블 증설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은 2페어 랜케이블을 이용한 500Mbps 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켜, 상하향 각각 최대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술을 개발했다.이 솔루션은 이더넷(Ethernet) 기반의 국제 표준 기술방식을 적용해 주변 간섭신호나 잡음에 의한 속도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상하향 각각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이더넷(Ethernet)은 근거리통신망(LAN) 기술의 대표적인 통신기술로 기업이나 댁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에 개발돼 있는 '2페어 1기가' 솔루션은 홈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상하향 각각 1Gbps 속도 제공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상하향 각각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이더넷 기반의 2페어 1기가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개발한 2페어 1기가 솔루션을 오는 연말까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향후 4페어(8가닥) 랜케이블을 이용한 2.5Gbps 인터넷 제공 솔루션과 전화선을 이용한 1Gbps 인터넷 서비스 등을 추가로 개발해 기가인터넷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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