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산 ‘철도 핵심부품’ 세계시장서 첫 선

독일 '이노트렌스' 철도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코레일 부스 전경. 코레일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에서 개발 중인 철도 핵심부품(시제품)을 국제 철도시장에 선보이는 첫 자리가 마련됐다. 이 부품들은 현장 적용시험과 실증시험을 거쳐 오는 2018년 4월 말까지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코레일은 20일(현지시간 기준)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이노트랜스(Innotrans) 2016’ 박람회에 철도 핵심부품 ▲교류철도용 보호계전기 ▲250km/h급 강체전차선 ▲고속차량용 수평댐퍼 ▲자동복합 전기연결기 ▲철도차량용 차축베어링 ▲가동브래킷 변형검측장치 ▲철도무선통신장치 LTE-R 단말기 등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시제품으로 개발된 ‘250km/h급 강체전차선’이 독일에서 열린 철도박람회장에 전시됐다. 코레일 제공

전시된 제품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R&D)사업 ‘철도 핵심 부품·장치 기술개발 2단계’ 과제로 국내 강소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시제품이다. 코레일은 이들 제품의 개발로 철도 핵심부품을 국산화했을 때 안정적 부품공급과 철도 운영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해외진출을 통한 국내 철도산업의 부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제품이 전시된 독일 ‘이노트랜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로 올해 11회째 열리고 있다. 올해 이 박람회에는 2940개 업체·13만여명의 철도전문가들이 다녀갈 예정이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철도 핵심부품이 상용화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술력 확보와 철도부품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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