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경기도 등 '일산 장항동 일대 추진사업간 연계 강화' MOU
일산 장항동 일대 추진사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대가 대규모 주택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문화ㆍ업무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된다.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와 '한류월드' 등의 개별사업이 '일산 장항동 일대 추진사업(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이란 이름으로 통합되고 상호 유기적인 개발을 위한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각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20일 오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산 장항동 일대 추진사업간 연계 강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산 장항동 일대에서는 5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LH 시행)' 개발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약 145만㎡에 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 등 2개 특화단지에 육아ㆍ일자리 등 입주계층에 특화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장항 공공주택지구에 지식산업센터와 청년벤처타운, 문화ㆍ업무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이 일대에는 경기 북부지역의 신성장산업공간 조성을 위한 일산 테크노밸리(경기도ㆍ고양시)와 한류월드(경기도), 고양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경기도) 등 규모 개발이 예정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각 사업별로 시행기관이 달라 유기적인 연계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각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유관기관 협의체(가칭)'을 구성 운영하는 등의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각 기관은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의 연계 강화와 융복합 추진을 위해 녹지축ㆍ교통축 등 토지이용 연계와 공공이용시설 설치, 도입기능 차별화 등에 나선다.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ㆍ운영한다. 이외에도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기관이 별도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국토부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총괄하는 동시에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각 기관의 협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일산 테크노밸리와 한류월드, 방송영상밸리 사업을 총괄하며 전반적인 광역적 토지이용 연계 구상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고양일산 신성장거점 구축사업을 각 기관과 공동 추진하며 공간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을 돕기로 했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 MOU는 그간 각 기관별로 시행 중이던 역점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앙정부, 지자체 및 관계 공기업들이 지역 및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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