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한국콜마에 대해 미국 화장품업체 PTP 인수로 미국 시장 본격 진출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미국 화장품, 미용용품 소싱 기업인 웜저와 함께 미국 화장품 ODM 업체 PTP를 공동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며 "한국콜마와 웜저는 각각 51%,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웜저는 패키지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을 한국콜마는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국콜마가 인수한 PTP는 색조 화장품을 주로 생산한다. 로레알, 코티, 시세이도 등 글로벌 상위 10개 화장품 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PTP의 2015년 실적은 매출 4000만~5000만달러, 영업이익률 7~8% 수준으로 최근 몇 년간 외형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PTP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색조 화장품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며 "PTP는 한국콜마의 강점인 기초 기능성 기술력을 전수받아 향후 기초 화장품 부문으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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