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내년 공정률 30% 목표

충남도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전체 공정률을 내년 중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산고가교 건설현자에서 말뚝 굴착 및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이 공정률 10%를 넘기며 공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 공정률을 내년까지 3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예산 추가 확보 등 작업에 역량을 모은다고 19일 밝혔다.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이래 10개 공구를 나눠 편입용지 보상과 교량 및 터널 등 주요 구조물 공사를 추진하는 중이다. 편입용지 매입 작업에는 총 41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마무리 된 매입률은 41.8%로 집계된다. 또 주요 공사 구간 중 당진시 우강면 대포고가(3공구)는 기초 파일 작업, 아산호 횡단교량(5공구)은 말뚝 굴착 및 타설, 해암3터널 공사(4공구)는 터널 뚫기 작업, 홍성역∼삽교읍 12.1㎞ 구간(1공구) 등 총 10개 구간 90.01㎞에 대한 기초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도는 각각의 공사 진척상황을 종합할 때 이달 13일 기준 전체 공정률의 10.7%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 내년 중 공정률 30% 이상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개통 시기를 맞추기 위해선 편입용지 매입 작업이 내년 중 마무리되고 전체 공사의 1/3이 완료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도는 내년도 국비예산 8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1948억원이며 올해는 2337억원 중 83%의 예산을 이미 집행한 상태기도 하다.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잇는 90.01㎞ 노선 완공을 골자로 하며 총 사업비는 3조8280억원 규모다.노선은 홍성·예산·당진·아산(43㎞), 평택·화성(48.01㎞) 등지에 8개 역을 설치하고 이중 합덕역, 안중역, 송산역 등에 화물 취급시설을 갖추는 형태로 완공된다. 또 노선 완공 후 현장에 투입될 열차는 시속 250㎞급 고속전철(EMU-250)로 노선 개통 및 해당 열차의 운행은 충남 홍성~서울 영등포 간 이동시간을 현 1시간49분에서 53분으로 1시간 가까이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을 구축, 충남 서북부지역 신 산업지대의 물류비 절감 효과와 21세기 환황해 시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또 “노선 개통은 서해연안 관광객 증가를 견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는 충남과 경기 지역에서 생산유발 8조7336억원, 고용창출 6만6091명, 임금유발 1조3044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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