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신구가 남긴 편지 본 김영애 '기다려보자'

신구 김영애.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월계수' 신구가 양복 장인의 신념을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에서는 가출한 이만술(신구 분)이 머무는 성당을 찾아간 최곡지(김영애 분)와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만술은 가족들이 자신을 찾아 온 것을 알고 급하게 성당을 빠져 나갔고 곡지와 가족들은 간발의 차이로 만술을 놓쳤다. 이후 만술이 남긴 편지를 보게 된 곡지는 만술 찾기를 포기한다. 편지에는 “난 인생의 대부분을 양복을 지으면서 보냈고 언젠가 이 일을 접어야 할 때가 되면 내 솜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건 없이 나눠줄 거라고 월계수 양복점 이름을 걸고 맹세 했어요”라는 만술의 뜻이 담겨 있었다.이어 “사랑하는 곡지 씨. 지금은 그 약속을 지키는 시간 입니다. 이건 내 일이고 나 혼자서 완수해야만 하는 일이예요.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나는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당신과 애들 곁으로 돌아갈 때는 그 행복의 기운을 가득 안고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줘요”고 덧붙였다.결국 곡지는 “일단 네 아버지 뜻이 정 그렇다면 기다려보기로 하자. 불쌍한 사람, 어려운 사람 양복 지어 주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데 기다려보자”고 선언했다.이에 배삼도(차인표 분)는 "스승님 돌아오실 때까지 월계수 양복점 제가 맡겠습니다"라며 양복점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가족들이 만술의 양복점을 지키기 위해 합심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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