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은행주 급락 여파 하락 마감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은행주 급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337.82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49% 급락한 1만276.17을, 프랑스 CAC 지수도 0.93% 내린 4332.45로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0.3% 떨어진 6710.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의 모든 업종은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특히 은행 업종 지수는 2.1% 급락했다. 헬스케어 업종만이 0.36% 상승했다.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부실 채권을 안전한 것처럼 속여서 판 혐의로 140억달러(약 15조8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직격탄이 됐다. 도이체 방크 주가는 8.5%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15억유로 증발했다. 부과받은 벌금은 도이체방크 시가총액(약 184억4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RBS와 바클레이즈 등 다른 유럽 은행들도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RBS와 바클레이즈 주가는 각각 4.4%와 2.8% 내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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