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셋째날 '1타 차 선두', 강경남 2위, 최진호 공동 3위
이경훈이 한국오픈 셋째날 2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이경훈(25ㆍCJ대한통운)이 사흘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해 타이틀방어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끝난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3언더파 200타)를 지켰다. 배상문(30)의 2008~2009년 이후 7년 만의 대회 2연패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1, 4, 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골랐다. 9번홀(파4) 이후 아이언 샷이 흔들렸지만 10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핀 위치가 그린 경사면에 있어 상당히 어려웠다"는 이경훈은 "올해 미국에서 웹닷컴투어를 뛰면서 효과적인 코스공략이나 멘털 등 많이 성숙해졌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강경남(33)이 2위(12언더파 201타), '2승 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공동 3위(11언더파 202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다. 최진호는 특히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 도약이라는 짜릿한 전리품을 욕심내고 있다.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상금랭킹 1위 박상현(33ㆍ동아제약)은 공동 9위(6언더파 20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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