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윤희상
NC는 난타전 끝에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IA에 8-7로 승리했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1번 이종욱(36)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종욱은 시즌 5호 홈런. 2회초에는 1사 2, 3루 상황에서 9번 김태군(27)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NC는 4회초 공격에서 이종욱이 손시헌(36)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0까지 앞서나갔다. KIA는 4회말 4점을 한꺼번에 뽑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4번 이범호(35)가 1-4로 추격하는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어 안타 세 개와 볼넷 두 개를 묶어 3점을 더 뽑았다. 이범호는 시즌 29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NC는 5회 4번 테임즈(30)의 2점 홈런(40호)으로 다시 6-4로 앞서갔고 KIA는 6회말 7번 이홍구(26)의 1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이홍구는 시즌 홈런 개수를 아홉 개로 늘렸다. NC가 7회 2점을 뽑고, KIA가 7회, 8회 각 1점씩을 뽑으며 점수는 8-7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KIA는 9회말 선두 이범호와 필(32)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어진 김주형(31)의 외야 플라이와 이홍구(26)의 병살타로 점수와 연결시키지 못 했다. 5이닝 5실점(5자책)으로 버틴 NC 선발 이재학(26)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4패. 8회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힘겹게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민(31)이 시즌 24세이브를 거뒀다. 삼성(54승1무68패)은 부산 사직구장 경기에서 롯데(56승68패)를 7-5로 잡았다. 양 팀은 초반 난타전을 벌이며 3회까지 3-3으로 맞섰다. 삼성이 6회 5-3으로 앞서가자 롯데는 7회말 4번 황재균(29)의 2타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4번 최형우(33)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득점을 올렸다. 5-5 동점이 된 7회 2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삼성 장필준(28)이 승리투수가 됐다. 장필준은 시즌 4승5패가 됐다. 삼성 심창민(23)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열여섯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