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공인 동물원'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IT기업인 출신의 송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의원의 정치적 발언으로 상심하고 피해를 입은 측에서 먼저 손을 내밀며 무려 네 번씩이나 사고초려의 호소와 노력을 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연이은 불통행보와 정치적 재단으로만 일관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은 최근 수차례 안 의원실을 방문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렸다. 지난 6일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가, 지난 8일에는 서울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이, 9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각각 안 의원실을 방문해 면담을 신청했지만 문전박대 당했다는 것이 송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협의회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열어 '달라진 우리의 모습과 성과를 안 의원에게 충실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손을 내밀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오히려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바라보는 격이다'며 이들을 비꼬는 글을 올려 다시 한번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항의했다.그러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안 의원처럼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재단할 공간이 아니다"며 "지금 정치인들이 진짜 해야 할 일은 센터에 부족한 자양분을 보충해주는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안 의원은 지금이라도 스타트업 창업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의 면담에 즉각 응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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