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위한 행복 한걸음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행사’ 개최

곡성군 태안사 숲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길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들 중에서 자연에 가장 가깝다. 그래서 인지 길은 생로병사의 모습을 닮아 있다. 우리네 삶이 태어남 안에 이미 죽음, 행복, 아픔을 포함하고 있듯이 길은 이곳과 저곳, 여기서부터 저기까지의 풍경과 구부러짐, 반듯함을 포함하고 있다. 길을 지나다보면 풍광과 구부러짐, 반듯함을 그대로 거느리고 그 사이의 과정들이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춤을 춘다. 우리가 걸으며 느끼는 감정들이 우리네 삶의 감정들과 똑같은 이유이다. 그 길 위에서 내 삶의 희로애락을 찾기 위해 우리는 걷고 또 걷는 것이다. 곡성은 걷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수많은 산들과 수많은 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사색을 하면서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번에 개최되는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행사’는 대황강 출렁다리에서 딱 트인 대황강을 바라보며 남도 오백리 숲길의 따뜻한 흙길위에 한발을 다른 쪽 한발 옆에 놓기만 하면 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숨을 크게 쉬면서 도시의 묵은 때를 버리고 가면 좋다. 곡성의 최고봉인 통명산과 천년고찰인 태안사를 품고 있고 섬진강과 대황강이 만나는 죽곡면에서 9월 10일 개최하는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행사’는 모두가 함께 웃고 서로 격려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개인에게는 행복을 찾는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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