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대표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결론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투자사기ㆍ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50)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8일) 가려진다.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재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대표는 2008년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서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선수 트레이드 자금, 야구장 매점 수익금 등 회삿돈 50억여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 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범죄액을 약 2억원 늘리는 등 혐의를 보탰다.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9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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