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어제는 봉중근(36), 오늘은 류제국(33)이었다.LG트윈스가 고참 투수들의 연이은 호투로 5강 다툼의 치열한 길목에서 귀중한 2연승을 달렸다. LG는 SK에 2연패해 5위로 내려앉은 KIA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두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LG 선발 류제국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열 한번째 승리(10패)도 챙기고 팀의 2연승도 이끌었다. 류제국은 최근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LG는 전날에도 봉중근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넥센을 잡았다. 류제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유)강남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도움이 됐고 특히 강남이의 사인을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넥센 선발 신재영 투수에게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못 냈었는데 오늘은 초반부터 점수를 내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며 "류제국 투수가 호투하며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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