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육대란 피했다…어린이집 누리예산 44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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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보육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9∼12월 4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예산 4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경기교육청과 4개월분 어린이집 누리예산의 도비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재원은 경기도가 경기교육청에 넘기는 교육협력사업비 252억원과 예비비(내부유보금) 188억원 등이다. 어린이집 누리예산은 운영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보육료 등 3개 항목으로 나뉘는데 도가 4개월 동안 지원하는 누리예산은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 2개항목이다. 도는 앞서 1∼2월 2개월분의 경우 전체 3개 항목 누리예산 910억원을 준예산으로 지급했다. 또 3∼8월 6개월분은 운영비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개 항목에 해당하는498억원을 지원했다. 3월 이후 어린이집 보육료는 시ㆍ군에서 카드사에 대납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어린이집에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누리예산을 둘러싼 어린이집 보육대란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송한준 위원장은 "유아들의 질 좋은 교육과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학부모 불안과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이 반복되서는 안 되다는 생각으로 누리예산 편성을 위해 도의회와 경기도, 경기교육청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치원 누리예산의 경우 경기교육청에서 1년 치를 모두 편성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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