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혁신파크에 日'비전화 공방' 서울사무소 유치

전기·화학물질 의존하지 않는 실험 플랫폼…2017년 개관예정

일본 비전화공방 내 염소집(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혁신파크에 전기·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친환경적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새로 생긴다.서울시는 후지무라 야스유키 니혼대 교수가 운영하는 '비전화공방'의 서울사무소, '후지무라 비전화공방 서울사무소(가칭)‘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에 설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비전화 공방은 일본의 환경·에너지 권위자이자 일본 최고의 발명가로 꼽히는 후지무라 야스유키 교수가 지난 2000년 만든 곳으로, 매년 3000~4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비전화란 전기와 화학물질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시스템과 제품을 만들고 활용하는 기술과 행위로, 비전화공방에선 전기사용을 최소화한 주택,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화장실과 정수장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서울혁신파크 내 생길 비전화공방 서울사무소에서는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도시농업, 원전하나 줄이기 등 시의 지속가능 정책과 연계한 실험과 교육이 이뤄지며,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공간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일본 비전화 공방은 사업기획 및 경험?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일본 비전화 공방은 상호협의 하에 서울혁신센터 산하 사업단을 구성·운영한다.우선 사업 첫 해인 2017년에는 일본 비전화 공방의 경험과 기술을 단계별로 이전하고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기반조성 단계를 거쳐 2020년 이후 독립법인화 한다는 계획이다. 4개 시범사업은 비전화 공방 설치·운영, 인재양성과정 운영,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국내외 교류, 이야기가 있는 홍보 및 아카이빙이다.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경쟁과 생존에 지친 사람들이 비전화 공방에서 새로운 생활방식을 찾고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