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면서 힐링'…스타필드 하남에 맛집 지도 펼쳐진다

식당가 '고메스트리트'·푸드코트 '잇토피아' 선봬 SNS세대 위해 식음공간 라운지처럼 조성 국내외 맛집 공수…'얌차'·'카츠규' 등 각국 식문화 전파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오는 9일 오픈하는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외 맛집 지도가 펼쳐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전국 팔도 맛집부터 세계 각국의 별미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공수해온 맛집들이 스타필드 하남 1, 3층에서 각각 소개된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에 조성되는 식음공간은 크게 잇토피아와 고메스트리트로 나뉜다. 정 부회장은 국내외 유명 맛집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음식 사진을 공유하며 자랑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식음 공간의 인테리어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우선 고메스트리트는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총 17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17개의 식당이 200m이상 늘어져 있으며, 입점된 식당들은 야외 테라스를 겸하고 있어 마치 외국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어울리는 카페,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식부터 인도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가장 유명한 맛집과 대형쇼핑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모아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맛집은 미진(1954년), 의정부평양면옥(1970년), 소호정(1985년) 등이다. 특히 의정부평양면옥은 정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직접 입점 소식을 알리는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오픈에 앞서 주목받은 바 있다. 새로운 식문화도 전파한다. 얌차가 대표적이다. 얌차는 중국 광동지방에서 일 중간에 간단한 딤섬이나 스프링롤 등을 차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새참과 같은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호주의 유명 얌차 브랜드인 ‘피닉스’가 입점, 고객들에게 정통 얌차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카츠규 레스토랑도 국내 최초 오픈한다. 카츠규는 소고기의 안은 레어로 익히고 겉은 튀겨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현지에서도 줄을 서서 먹는 등 관광객에게는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개념 푸드코트 잇토피아는 ‘스타필드 하남’ 3층에 위치한다. 900평 규모이며, 수용 공간은 국내 최대규모인 840석이다. 특히 18개 코너의 다양한 메뉴가 한 곳에 자리해 원스톱 맛집 투어가 가능하게 했다.식당은 크게 이스턴, 웨스턴으로 나뉜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식사를 하는 좌석테이블 전면에는 유리창을 설치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도록 했다. 이는 짧은 식사시간에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반영해 푸드코트 보다는 휴게공간이라는 뜻이 포함된 ‘푸드라운지’로 명명하기도 했다. 메뉴구성도 다양하다. 수제버거, 타코, 파스타 등 일반 레스토랑과 같은 메뉴는 물론 문배동 육칼, 도쿄 사이카보, 40년간 운영된 춘천 시골막국수 등이 입점한다. 한남동 유명 바 볼트 +82가 처음으로 유통시설에 선보이는 ‘파우더룸’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볼트+82의 노하우가 담긴 12종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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