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들어 7월까지 태양광 수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신산업이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5일 오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12차 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신산업 실적과 전망, 종합대책 후속조치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7월 말 기준으로 태양광 수출은 20억1000만달러(잠정)로 전년 동기(13억7000만달러) 대비 46.7% 증가했으며, 내수는 2015년 1GW(누적 3.5GW)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신재생공급의무비율(RPS) 상향, 소규모(1MW이하) 신재생발전의 전력망접속 허용 등 신규 유인책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ESS 수출은 작년 전체(1억8700만달러)의 87%인 1억6300만달러 규모, 내수는 77%인 15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ESS 역시 할인요금제 적용기간 확대, 공공기관 ESS설치 의무화 등 제도개선으로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친환경에너지타운의 경우 2014년부터 19개 사업을 선정·추진 중으로, 7월7일 순천·하동 착공에 이어 연말까지 남해, 안산, 광주에서도 착공 예정이다.또한 에너지자립섬은 하반기에 울릉도 사업자와 한전간 전력거래계약(PPA)이 체결되면 울릉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향후 다른 섬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수요자원(DR) 거래시장은 2014년 11월 개설( 이후 지속 성장 중으로, 6월말 확보한 의무감축용량 327만kW(LNG발전소 6.5기)은 전년동기(244만kW) 대비 75% 증가했다.우태희 차관은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에너지신산업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에너지신산업 투자, 성과창출 및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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