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1일 개소했다. 김형호 암센터장, 공현식 진료지원센터장, 정은자 간호행정교육팀장, 이태승 외과과장, 이재호 진료부원장, 전상훈 원장, 이영미 수간호사, 설석환 사무국장, 김선경 간호본부장, 전귀늠 보험심사팀장, 양진기 병동간호2팀장, 남택수 원무팀장(왼쪽부터)이 개소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전상훈)이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개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일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1개 병동(65병동)을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통합서비스 도입으로 입원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간병인에게 지급되는 하루 평균 비용은 7만원이지만 통합서비스가 도입되면 이 비용이 2만~3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게 분당서울대병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통합서비스는 병원에서 고용한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질 좋은 '환자돌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추후 상황을 봐가며 통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국가적으로도 시작단계에 있는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발전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 부담을 줄이는 간호서비스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7월 처음 도입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에게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70여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된 감염질환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국내 병원들이 앞다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병원들은 간병인 없이 병원인력만으로 병동이 통제되기 때문에 방문객 제한이 용이해 감염질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